자본주의의 한계 인식
자유주의의 시장과 경쟁에 대한 불신을 딛고 이와 같은 시장실패를 교정하기 위하여 나타난 것이었다. 1970년 까지 서구세계는 전반적으로 케인즈의 영향을 받아 시장은 불완전하며 정부의 적절한 개입으로 교정될 수 있고 또 교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개입주의가 지배적이었다. 이는 고전적 자유주의 자본주의의 한계를 인식하고 정부가 자원배분에 직접 개입하여 사회적으로 긴급하고 중요한 일들을 하는 서구의 사회 민주주의적 복지국가의 모델이 되었다.
자유시장논리와 사유재산의 철저한 보장
이에 비하여 현재의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 이후 서구의 장기불황의 문제를 케인즈주의 경제정책으로 해결하지 못 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70년대 들어 스테그플레이션 현상과 유가인상, 환율구조의 불 안정 등의 문제와 합쳐져 세계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에 다시 봉착하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신자유주의는 케이 즈주의식 정부의 실패를 지적하며 자유시장 기능의 회복을 주장하면서 정부개입의 억제를 강조하였다. 1970년대 들어 자유시장논리와 사유재산의 철저한 보장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위한 주요 정책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공기업 의 민영화 _privatization, 정부 개입에 대한 탈규제 deregulation, 시장의 자유화 liberalization 등을 주장하는 신자유주 의로 변화되었다.
신자유주의의 도래
1979년부터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과 영국의 마거릿 대처의 등장은 새로운 자본주의인 바로 신자유주의의 도래를 알리는 정치적 사건이었다. 이들은 복지국가의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고,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보다 나은 생활에 대한 요구로서의 노동운동을 억압하면서, 일정 정도의 실업을 정상적인 상태로 인정하며, 특히 공공 영역에 대한 민 영화와 금융활동에 대한 탈규제를 통하여 자본 운동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자본주의를 정책화하였다. 이
것이 오늘날 새로운 방식으로 경제에 있어서의 자유주의에 대한 복귀를 의미하는 신자유
주의로 불린다.
이와 같은 신자유주의와 관련하여 세계화란 자본의 유연성을 최대한으로 증대시키려는 일관된 노력 속에서 자본의 이동에 관한 모든 장벽과 일국적 민족국가의 틀 속에 한정된 자본에 대한 규제를 제거하여, 자 본이 투자되고 활동하는 범위가 전 세계로 확장되는 글로벌 기업, 글로벌 공장, 글로벌 시장의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스템, 글로벌 축척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운동의 개념이다.